개발일지

개발자로 맞이하는 첫 해 - 2022년 본문

중얼중얼

개발자로 맞이하는 첫 해 - 2022년

Seobe95 2022. 1. 2. 16:44

2021

비전공자 → 개발자

2021년은 나에게 큰 변화가 있는 해였다.

개발의 'ㄱ'도 모르던 내가, 부트캠프를 통해서 개발을 공부하게 되었다.
정말 뜬금없기도 했지만, 누군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, 그리고 내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.

항해 99

지금 와서 생각해보면,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. 애초에 나는 내가 이해하고, 내가 납득(?)할 수 있는 것들을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, 조금의 준비를 하고 부트캠프의 과정을 겪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.

하지만, 아쉬움이 있을 뿐이지 후회는 하지 않고 있다. 그 당시에 했던 노력과 공부들이 지금의 내가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, 공부하고, 파고드는 나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.

React → React-Native 개발자

사실 부트캠프에서 React를 주특기로 선택하여 웹 개발쪽만 생각하고 이력서를 넣었고,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에 들어오게 되었다.

얼마 지나지 않아 회사에서는 React-Native를 권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React 개발자가 아닌 React-native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었다.

사실 React의 큰 틀에서 사용하는 기술일거라 생각해서, 만만하게 생각하고 공부에 시작했지만 이게 왠걸, 초기 설정부터 난리가 나고,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Android, iOS 에뮬레이터를 구동하는데 성공하면서, '이거 큰일난건가'생각하고, 눈 앞이 캄캄해졌다

그래도 같은 React라고, 화면을 구성하는 태그들과 미묘한 차이들만 제외하면 사용법은 비슷했다.

그러다 Native기능을 건드리게 되고, 수 많은 라이브러리들과 호환에 문제를 겪게 되고, iOS와 Android에서의 렌더링 방식의 차이점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가며 이게 RN이구나 하면서 현재까지도 수 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해쳐가며 작업중에 있다.

하지만 개인적으로, 웹 개발보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것 같다. 어쩌면 나 앱 개발에 흥미를 느껴버린 걸지도..?

한 것들

사실 작년 8월 중순에 입사해서 내실만 다진 것 같다. 회사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보다는 외주받은 프로젝트들을 웹 뷰로 감싸거나, 대표님이 내주신 과제를 해결하며 앱 개발과 친해지는 기간을 보냈던 것 같다. 그래서 아직 부끄럽지만, 블로그에 올려서 홍보하거나, 자랑할만한 어플을 개발하진 못했다.

개발자로 살아보니 어때?

재밌다. 그리고 조금 알차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.

누군가는 개발자를 평생 공부해야 하는 사람으로 말하고, 나도 그 의견에 동의한다. 하지만 이 점을 부정적으로 생각할 것이 아닌, 퇴근하고 나서 무력하게 침대에 누워 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, 조금이라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면서 예전 내 자신에 비해 노력하고 알차게 살아가게 되는 것 같다.

이제부터는 블로그에 앱 개발 관련된 것들도 올리고, 내 자신에게 올려도 떳떳할 수 있는 성과물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 해를 보내려 한다.

'중얼중얼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조금 늦은 2022 인프콘 후기  (0) 2022.08.29
M1 맥북 React 구동오류  (0) 2021.04.10